[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죽도 수산물시장 매출이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추석 명절 대비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9월 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 달간 포항지역 내 여러 수산시장 공영주차장 및 주변 노상주차장을 이용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은 칠성천 주차장, 어시장 타워주차장, 영일대북부시장 주차장,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및 수산시장 주변 노상주차장이며, 이용방법은 시장 내 결제 영수증 또는 노점상 구매 시 제공되는 무료 쿠폰을 주차장에 제출하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대표 먹거리 소비를 촉진해 수산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수산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산물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지역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죽도 위판장 등 지역 내 주요 수산물 유통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