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9월 7일 저녁 7시 구청 1층 로비에서 김헌 교수를 초청해 인문학 콘서트 ‘도전과 혁신의 대서사시, 그리스 로마 신화’를 강연한다.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명사, 작가, 예술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강남구 인문학 콘서트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서양 고전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한다. 강연자인 김헌 교수(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신화와 축제의 땅 그리스 문명 기행’ 등의 저서와 '벌거벗은 세계사', '신들의 사생활: 그리스·로마 신화'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서양 고전과 신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신화 속 도전과 혁신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와 인생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강연 전 권그림 바이올리니스트가 바흐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독주곡을 선보인다. 권그림은 서울대 석·박사 졸업, 다수 콩쿠르 1위, 초청 독주회, 협연 등의 이력을 가진 연주자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인문학 콘서트는 10월·11월에도 진행된다. 10월 12일에는 뇌과학자이자 작가인 장동선 교수가 ‘뇌과학자가 바라본 AI시대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11월 30일에는 2023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로 선정된 소설 ‘고래’의 저자 천명관 작가를 초빙한다.
인문학 콘서트는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강남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하며,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해도 개방된 공간인 구청 본관 1층에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명사 초청 강연과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인문학 강연을 이어가 문화도시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