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인천광역시가 9월 12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2023년 여성친화도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5대 목표 중 하나인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방안 마련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디지털 전환 시대 여성 일자리 확대 방안’을 주제로 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미래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과 최민정 인천여성일자리지원단 일자리개발팀장이 주제 발표했으며, 좌장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상화 전략연구센터장이 맡았다.
이번 토론회에서 신선미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중소제조업, 소프크웨어(SW)/인공지능 분야, 플랫폼 노동에서의 여성일자리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인천 상황을 고려한 분야별 정책을 제안했다. 최민정 일자리개발팀장은 인천시 여성고용정책의 변화와 산업 특성 분석, 직업훈련 현황 및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중앙새일지원센터 김은경 정책개발팀장, 인천시 백보옥 여성정책과장 등이 참석해 정책적 지원 방향과 지원 사례, 일자리 현장의 요구 등에 대해 토론했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일자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 경제 참여 확대와 안전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여성친화도시 확산을 위해 군·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광역협의체를 통한 전문 컨설팅을 실시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정책 제안과 자문, 과제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토론회를 개최해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단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으로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정해 오고 있다. 인천시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등 6개 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있으며, 올해는 계양구와 서구가 새롭게 지정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정 결과는 올해 중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