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지역의 새로운 청년공간 ‘중구 청년내일기지’의 위탁운영 기관으로 ㈜채움에이치알디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청년내일기지의 전문적·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위해 지난 8월 위탁기관 공모를 추진했으며, 이후 지난 11일 중구청 회의실에서 6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청년내일기지 민간위탁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사위원회는 재정 능력, 수탁사무 운영 능력, 사업수행 능력 등에 대한 정량평가(40점)와 사업수행계획, 예산 집행계획, 시설 운영계획 등에 관한 정성평가(60점)를 토대로 최종 ㈜채움에이치알디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채움에이치알디는 2012년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다양한 청년프로그램과 직무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채움에이치알디는 이달 중 운영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체결일로부터 3년간 청년내일기지를 운영하게 된다.
청년내일기지는 지역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기반 형성을 지원하고자 민선 8기 인천 중구가 올해 처음 마련한 새로운 청년 소통·교류 거점이다.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해진 청년내일기지라는 이름은 ‘중구 청년들이 내 일을 찾아 내일의 꿈을 실현해 주는 기지가 돼주는 공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구는 오는 10월 영종국제도시 1곳, 2024년 중 원도심 1곳에 청년내일기지를 각각 개소할 예정이다. 회의실, 스터디룸, 휴게공간, 공유오피스 등을 조성,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위탁기관 선정으로 청년내일기지가 중구의 청년 정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길 기대한다”라며 “이를 통해 청년 관련 활동들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역량 강화와 정보취득 등 청년들이 꿈을 위해 도약하는 에너지 충전 공간이자 청년 정책의 구심점이 될 것”이람 “청년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중구 청년들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