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선근 기자 ] 행정안전부가 정부와 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시행한 데이터 분석활용 대표사례 15건을 엄선해 ‘2023년 공공부문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특히,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 종류, 분석 전 데이터 처리 방법, 구체적 분석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해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해도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사례별로 실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 기관별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사례집은 데이터 분석활용 시사점과 활용 가능성이 큰 ①국민안전, ②공공행정, ③산업경제, ④관광활성화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국민안전 분야에는 행안부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수사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모델(K-VoM)’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지역별 안전 취약계층을 노령층, 미취학아동 등으로 세분화하고 취약계층 분포도 분석에 따라 체계적 재난대응책을 마련한 사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노인보호구역 적정지역 선정 모델’ 개발해 지자체 조례안을 마련한 사례 등 6개 사례를 담았다.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충남 예산군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도출한 사례, 경남소방본부가 소방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 구급, 구조 등의 소방수요 예측모델 개발 사례, 권익위가 민원데이터 분석으로 중학교 배정관련 고충민원 해결책을 찾아낸 사례 등 4개 사례를 소개한다.
산업경제 분야에는 AI 수요예측 모형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방식을 찾아낸 한국가스공사, 기상데이터와 전력데이터를 종합분석하여 아파트 정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력기상지수를 개발한 기상청 사례 등 3개의 사례를 수록했다.
관광활성화 분야에는 한국관광데이터랩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광 활성화 지수를 개발한 한국관광공사 사례, 한국철도공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민간이 보유한 가명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5대 도시의 관광패턴을 찾아낸 한국철도공사 사례 등 2개 사례가 수록됐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공공부문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집’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행정안전부 대표 누리집 및 범정부 데이터분석시스템에 게재하여 공공부문 종사자들과 국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약 15만 명의 공공부문 종사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교육을 시행했으며, 올해도 체감도 높은 데이터 분석 수행과 교육, 다양한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데이터기반행정을 현장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