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만길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논현고잔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저장 강박 홀몸 어르신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세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으로 통보된 이력이 있는 대상자로, 거주지 내 버려지는 폐기물과 식기류 등을 주어와 집 안에 쌓아 방치하며 누워 잠들 수 있는 공간조차 없는 상태였다.
이에 동 행정복지센터는 남동지역자활센터에 해당 가구를 의뢰해 정리 정돈 서비스를 진행했다.
또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해당 통장, 행정복지센터 환경 공무관 등 20여 명과 함께 생활폐기물을 치우고, LH주거행복지원센터와 협력해 해당 가구에 도배를 지원했다.
LH주거행복지원센터는 후속 조치로 집안 내 모든 등기구와 몰딩도 교체 예정이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해당 어르신을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하여 생필품 제공 등을 통한 저장 강박 증상 재발 등 변동사항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김학용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을 수 있었으며,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신 참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기범 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1톤가량 폐기물을 정리한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어르신이 새롭고 건강한 삶의 의지가 생겨 주민센터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관할 통장님과의 신뢰 관계 형성으로 주기적인 관리를 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