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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 당부

나흘 사이 환자 9명 발생…실외활동 자제 및 수분섭취 등 건강수칙 준수

 

[ 한국미디어뉴스 강성순 기자 ] 여수시가 장마 후 폭염, 열대야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열탈진(일사병), 열사병 등으로 악화되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여수시는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해 7월 30일까지 총 25건의 신고를 접수, 최근 나흘 사이 환자 9명이 발생하는 등 급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주로 남성(92%)으로, 실외작업장(36%), 오후 3시 이후(48%)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 시간대(12시부터 오후 5시)에는 가능한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 챙이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는 “폭염이 지속되는 8월부터는 건강 수칙을 준수하는 등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온열질환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119 신고 후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