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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폭염 속 미용실의 기적'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이승로 성북구청장, “평소 주민교육이나 행사 전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심폐소생술을 익힌 손창호 사장님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 한국미디어뉴스 조성자 기자 ]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성북구 종암동의 “까까머리”미용실에서 발생한 미담이 연일 화제다. 지난 22일 동네 미용실을 찾은 50대 남성 A(남, 51세)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미용실 사장님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살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종암동 까까머리 미용실을 운영하는 손창호 사장님이다. 지난 22일 10시경 미용실을 찾은 손님 A모씨가 갑작스런 의식 저하와 상세불명의 경련으로 쓰러지자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119와 동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응급상황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와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 서동익 주무관이 현장에 바로 달려가 A모씨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자칫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생명을 건진 A모씨는 현재 퇴원해 자택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다.

 

위급 상황에서 침착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손창호 사장님은 “평소 배워 둔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며 “쓰러진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 없었고, 다음에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저없이 또 용기를 내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성북구는 평소 주민교육이나 행사를 하기 전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는데, 심폐소생술을 익힌 손창호 사장님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손창호 사장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