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서울

도봉구, 배달노동자 20명 명사복으로 위촉

위촉 배달노동자 20인,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참여

 

[ 한국미디어뉴스 조성자 기자 ] 도봉구가 지역 배달노동자 2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 내 위기가구를 찾아 동주민센터에 연계해주는 자발적 무보수, 명예직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번 위촉은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배달노동자들이 지역 독거어르신 가정에 식료품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고 들은 오 구청장은 직접 배달노동자를 찾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 배달노동자들은 평소 독거어르신 식료품 배달 봉사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급식꾸러미 배달봉사, 화재 현장 발견 후 조기 신고 및 구조 활동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배달노동자들은 지역 상황을 잘 아는 것을 적극 활용해 지역 내 불편 및 안전 사항과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를 신고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촉식에 참여한 배달노동자 김○○씨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위촉돼 큰 자부심을 가진다. 앞으로 지역사회 복지를 위한 봉사활동과 복지위기발굴에도 적극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기 위해 배달노동자가 함께해주신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활동을 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배달노동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일에도 적극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열악한 배달노동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보험료 납부액의 50% 환급, 안전 교육 실시 및 안전 용품 배부,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달달쉼터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