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강성순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12일 진도 군내면 연산마을을 방문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일일 기동대원으로 활동하며 취약계층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복지기동대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어르신 가구를 찾아가 낡은 물건이 가득 쌓인 방을 치우고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했다. 집 주변에 우거진 풀과 나무도 정리하고 화재 예방을 위해 노후 전선을 교체하고 누전 차단기를 점검하는 등 생활안전까지 꼼꼼히 챙겼다.
또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가 동행해 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교육, 기본 건강검진(초기문진, 치매·혈압·인바디 검사), 이·미용(이발, 염색, 마사지, 네일아트, 안마), 칼갈이, 현장 민원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쳤다.
이 외에도 대한적십자사 ‘찾아가는 이동세탁차량’, 진도군의 ‘이동목욕차량’, 진도군 소방서의 ‘소방안전점검’ 등 주민 맞춤형 행복봉사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웃음 가득한 하루를 선사했다.
이창용 연산마을 이장은 “추석을 앞두고 복지기동대와 도지사께서 집 청소를 비롯해 어르신들께 다양한 서비스를 해줘 감사하다”며 “올해 추석은 더욱 풍성하고 행복할 것같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주거 취약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기동대가 이웃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주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복지기동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남도 대표 복지시책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이웃의 어려움은 이웃이 살핀다’는 마음으로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의 생활불편을 해결하고 선제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해 지원하는 민관협력 인적 복지안전망 사업이다.
2019년 4월 2천여 명으로 시작해 현재 22개 시군 모든 읍면동에서 4천700여 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저소득·취약계층 복지증진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고 민관협력 체감 복지의 성공사례로 평가받아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61억 5천만 원의 복권기금을 확보,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