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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의원, “석유화학 중심 지역 산업전환 지원방안 시급”

14일 국회에서 정책토론회…산자부, ‘관련 기업 요구사항 검토 중’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중국의 자급률 확대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부대표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김성환, 조계원 의원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산업계 및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깊은 논의를 펼쳤다.

 

토론회 첫 발제자로 나선 정광하 한국화학산업협회 연구조사본부장은 석유화학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의 원인으로 내수정체, 글로벌 수요부진, 중국 자급률 상승, 글로벌 주요 환경규제 등을 꼽았다. 대응 방안으로 수출 다변화, 고부가가치 제품화, 친환경제품군 강화 등을 제안하며 위기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했다.

 

이어 김수강 사단법인 넥스트 연구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며 수소 및 전기화, 청정연료 개발 및 재활용 확대 등을 통한 탈탄소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한 구조 개편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석유화학산업 위기의 현주소를 짚었으며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 최영광 롯데캐미칼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각 기업의 고충과 정책적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이어 ▲염광희 독일 아고라 에네르기벤데 박사는 독일 화학산업 현황과 탄소중립 전략 ▲한정우 한국소재융합원 박사는 대한민국 석화업종 탄소중립 기술연구 현황을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여수, 울산, 대산 등 석유화학 중심 지역의 근로자와 기업들을 위한 산업전환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동철 산업통상자원부 화학산업팀장은 “정부차원에서 사업재편, 단기적 위기극복을 위한 전기세 및 관세 지원, 친환경전환 등 기업의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원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과 산업 대전환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국회에서도 필요한 입법과제와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조계원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