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들은 19일 오전 10시 5층 대회의실에서 상임위 제3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소관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했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장시간의 회의에도 불구하고 행정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주요 현안 과제와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김충식 위원은 주민공동이용시설 확충 및 시설 기능 개선 사업과 관련하여 “읍면 행정리 또는 마을 단위에서 마을회관은 어르신 및 동네 주민들을 위한 마을 공공행사를 열고 친목 또한 도모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건물 노후화로 인한 신축 및 개보수 시 주민들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상병헌 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컨텐츠 분야 예산안에 약 1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며, “우리 시에서도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 분야에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방보조금 관리·제도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성과가 미비하거나 저조한 보조금 사업들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재정비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미전 위원은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기재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를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최근 딥페이크 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순열 위원은 어진동 인근 개장 예정인 호텔 및 세종시립박물관 추진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여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를 살펴봐 주기를 당부했으며, 우리 시에는 없는 미술관 건립을 적극 검토하여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도담동과 어진동의 경우 청소년 숫자가 7,000명이 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청소년센터가 없음을 지적하며, 세종시가 추진하는 정책에서 청소년 분야가 소외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홍나영 위원은 세종시 공기업 및 출자 출연기관의 2024년도 경영평가 결과와 관련하여 일부 기관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은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시민들이 기관에 대해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평가가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와 관련하여 “시민들에게 준비 상황을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대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선수촌 건립, 탁구 경기 및 폐막식 개최 등 남은 절차들 또한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현 부위원장은 체납액 감소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및 공정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악성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조치를 주문하고, 성실 납부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세종시 출산율이 1%를 하회하는 상황이므로, “타시도를 참고하여 저출생 대응을 위한 출산・양육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민사회와 협력한 자원봉사 지원 체계 강화 및 시립도서관 업무 추진에 대한 의원들의 칭찬과 격려도 이어졌다.
홍나영 위원은 “세종시 자원봉사자 활동률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1위(2021~2023년)로, 3년간 꾸준히 최고에 이르고 있다”며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김현미 위원장은 세종시 아이들의 정서 성장 및 문학적 소양 함양에 이바지한 시립도서관에 “공공기관으로서 그 사회적 역할에 부합하는 행보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행정복지위원회는 오는 27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소관 2025년 본예산 예비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