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제261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총 5일간의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본예산안을 본격 심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기 위원장으로는 강진철 의원이 위원회 호선으로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최지원 의원이고, 위원은 박미경, 박재식, 최신용, 최민국, 오경훈 의원이다.
이번 2025년도 본예산안은 총 1조 8051억 원 규모로 전년도 예산 대비 367억 6363만 원(2.0%)이 감액됐다. 일반회계는 2억 3067만 원(0.02%)이 증액된 1조 4919억 1941만 원이고, 특별회계는 369억 9430만 원(10.57%)이 감액된 3130억 9504만 원이다.
본예산안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거친 뒤 같은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예결특위에서 종합 심사된다.
예결특위에서 이달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다뤄지는 제2회 추경예산안은 결산의 성격을 띤다. 일반회계에서 43억 1686만 원이 감액되고 특별회계에서 316억 3559만 원 증액되면서 2024년도 예산 총액은 최종적으로 기정액 대비 273억 1872만 원(1.3%) 증액되면서 2조 668억 8761만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철 위원장은 “집행부가 제안한 예산을 세밀히 검토해 낭비 없는 예산 편성, 시민 생활 향상, 그리고 미래 대비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5년 본예산은 지역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가는 초석”이라며 “건전한 재정 운용 고려에 더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충분히 투입되는지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12월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본예산안은 12월 13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 의결된다.
한편 같은 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예산안 제출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조 시장은 “예년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조속히 마무리할 사업과 축소해야 할 사업, 시기를 조정할 사업 등을 면밀히 가렸고, 경상비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적재적소에 예산이 쓰이도록 심사숙고했다”면서 예산안의 원안 통과를 진주시의회에 당부했다.
진주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 운영, AAV 실증센터 건립, 600억 규모 진주사랑 상품권 발행 등 지역경제 혁신에 863억 원, 남성당 교육관 개관 운영, 진주성 제모습 찾기 종합 재정비 추진, 경남도민 체육대회 개최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 982억 원, 난임부부 격려금 확대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추가 설치 및 미래세대 행복 기금 운용, 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 등 미래세대 행복 분야에 1902억 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시는 사회적 약자 보호 및 노인일자리사업, 남부 보건지소 건립 등 복지·보건 분야 5241억 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공급 범위 확대, 농촌협약사업 추진 등 농업 경쟁력 향상 1522억 원, 읍·면 지역 도로망 개선, 지능형 방범용 CCTV 신설 등 교통·안전·환경 분야 4099억 원 등이 편성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