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기동취재 기자 ]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아써 리)는 지난 20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소극장에서 ‘8.15 통일 독트린과 북한의 인권 실상’ 을 주제로 통일부 장관 특별 초청 강연 및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약 230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아써 리(Arthur Lee) 한국뉴욕주립대 총장과 조슈아 박(Joshua Park)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의 개회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특강 ▲초청 패널 토론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아써 리 총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항상 부르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오늘날 남북의 화합은 이전 세대보다 더욱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일이라는 주제를 논의할 때 반드시 고민해야 할 다양한 질문들을 제시하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이 필수적인 주제에 대해 심도 깊은 사고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남북 간 차이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통찰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8.15 통일 독트린의 배경 및 주요 내용과 더불어 북한 사회 변화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특강 이후 진행된 초청 패널 토론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3년간 북한에 억류된 경험이 있는 임현수 목사가 패널로 참여해 임 목사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 실태, 사회·경제적 어려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특히, 임현수 목사는 북한 주민들이 직면한 인권 문제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자유와 인권 가치 확산을 목표로 개최된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글로벌캠퍼스의 글로벌 커뮤니티가 통일 문제에 대한 연구와 담론을 한층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2년에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학부와 석박사 교육과정을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교로서 명문 뉴욕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SUNY) 중 북미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인 스토니브룩대학교와 세계 1위 패션스쿨인 패션기술대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의 유수한 학과들을 유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미국 뉴욕캠퍼스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는데, SBU의 경우 3년은 한국 캠퍼스에서 1년은 미국 캠퍼스에서 공부하며, FIT의 경우 한국에서 2년 준학사 과정을 졸업한 후, 원하면 미국이나 이탈리아에서 2년 더 공부하여 학사과정을 마칠 수도 있다. 졸업 시에는 미국 스토니브룩대학교 또는 패션기술대학교의 학위를 각각 취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