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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2학년 정기공연, 연극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는 오는 12월 12일(목) 부터 12월 14일(토)까지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23호관 공연장에서 무료로 정의신 작가의 연극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제89회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정기 공연으로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구태환 교수(연출), 차지수 교수(연기), 임일진 교수(무대미술, 프로덕션)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연출, 배우, 스태프로 함께 참여했다.

 

= 시놉시스

원하던 인생과는 거리가 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미싱 방문 판매원 미도리, 도시에서 방문 판매를 하며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어딘가 한심해 보이는 중년의 남성 ‘사이토’와 함께어렸을 적 동네로 방문 판매를 가게 되는데, 어디선가 그녀의 귓가에 울리는 매미 소리.. 그녀는 과거를 회상하며 애써 외면했던 꿈과 그 시절의 가족들과 마주한다.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어린 시절의 자신과도....

 

 

= 연출 및 기획의도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고통을 안고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유독 고통스러운 날일 때면 유난히 과거를 추억하게 된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 미련, 후회 때문인지 한동안 과거에 머물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면 과거의 시간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편집되어진다. 7살 때의 시간과 13살 때의 시간이 한데 모이기도 하고 찰나가 선명해지기도 한다. 그럴 때면 현재가 괴로워 과거를 떠올린 것인지, 과거를 떠올려 현재가 괴로워진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워진다. 과거와 현재가 뒤섞일 때. 꿈과 현실이 충돌할 때. 내가 나를 마주할 때. 현재를 살아가다 보면 종종 마주치게 되는 때. 이런 때에 우리는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어쩌면 이런 순간들로 인해 다시금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무엇 때문인지, 어쩌다가 그랬는지, 어떠할지. 아무것도 모른 채 정신없이 이리저리 꼬여있는 시간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추억은 추억일 뿐. 현재는 과거가 되고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연극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은 전석 무료 공연이며, 12월 12일(목) 오후 7시, 12월 13일 (금) 오후 7시, 12월 14일 (토) 오후 2시와 오후 6시로 총 4회차 공연을 한다.

 

본 공연은 전 석 무료로 재학생 및 외부 관객 관람이 가능하며 외부 관객 예매는 12월 2일 (월)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공연 문의는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010-5567-3080 /010-5506-5534로 가능하며, 외부 관객 사전 예매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는 2010년 인천대학교의 신설 학과로, 21세기 공연예술을 선도하며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예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창조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예술인의 육성에 힘써 한국 공연예술 세계화를 위한 교육에 역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