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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서동욱 도의원, “골든타임 확보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필요”

교차로 통과 시간 30초 단축… 군 단위로 단계적 확대 추진 강조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4)은 4월 16일 열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구축 확대와 실효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미 2023년부터 순천, 광양, 여수, 목포, 나주 등 5개 시 단위 지역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그 운영 효과를 바탕으로 군 단위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제 운영 효과에 대한 분석 결과를 물었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는 “나주와 목포 지역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 교차로 1곳당 약 30초의 출동 시간 단축, 긴급 차량의 평균 주행 속도 약 2.7배 향상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우선신호시스템이 골든타임 확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면 정체 구간 등을 중심으로 점진적 확대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전광판에 ‘소방차 긴급 출동 중’과 같은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송출해 일반 차량의 자발적인 양보를 유도하고 있다”며 “전남도 역시 시군과 연계해 도로 전광판과의 연계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 의원은 끝으로 “현장 출동의 골든타임 확보는 곧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교통정체 구간에 대한 정밀한 데이터 분석과 기술 연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긴급차량 출동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우선 신호를 요청하는 차량단말기를 탑재한 긴급차량이 우선신호제어 교차로에 접근할 경우 정지하지 않고 곧바로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신호를 자동 제어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