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파충류 박람회 ‘파충류동반자’가 오는 6월 28일(토)과 29일(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파충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1티어 박람회’로 불릴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본 행사는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되어왔다.

올해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과 교육, 분양까지 아우르는 종합 문화 행사로 꾸려진다. 도마뱀, 뱀, 거북, 카멜레온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파충류 및 양서류, 절지류 수백 종이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전문 브리더 및 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일부 생물을 직접 분양받을 수 있으며, 사육 용품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일반 동물원에서는 보기 어려운 희귀 파충류들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CITES(멸종위기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보호종을 포함한 고가의 컬렉터 애완 파충류뿐 아니라, 악어, 대형 모니터, 초대형 뱀 등 이색 생물들이 대거 전시 라인업에 포함돼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전시존에서는 다양한 파충류 및 양서류의 뼈 표본이 전시돼 생물의 해부학적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이를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는 교육 콘텐츠도 마련된다.

3D 생물 체험존에서는 VR과 4D 의자를 활용한 가상 생태 체험이 가능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이색 체험 공간도 다양하게 준비돼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동물 전시를 넘어 파충류 문화와 생태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며 “아이들에게는 생물 다양성에 대한 교육 기회를, 업계 종사자에게는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권은 티켓링크 및 네이버를 통한 사전 예매와 현장 구매가 모두 가능하다. 정확한 행사 장소, 부스 배치도, 참가 브랜드, 분양 생물 리스트 등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