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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윤석열 정권에 강력히 맞서라는게 당원들의 요구”

- 후보 중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두관 의원 25.8%로 적합도 1위
- 민주당 지지층 “정부여당 견제가 차기 원대 역할… 47.5% 응답”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이 차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3월 19~20일 전국의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김두관 19.1%, 홍익표 8.1%, 이원욱 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두관 의원이 25.8%로 단연 선두를 나타냈고, 홍익표 10.6%, 박광온 3.2%, 이원욱 2.4%, 안규백 2.0%, 윤관석 1.7% 순이었다.
 
특히,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있어서도 ‘야당 지도부로서 정부·여당 견제(이하 ‘정부 견제’)’가 31.9%로 1위였고, 그 다음이 ‘법안처리 및 예결산 심사(이하 ‘법안 처리’)’ 26.2%, ‘타당 원내대표와 합의 도출(이하 ‘합의 도출’)’ 20.4% 순이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야당 지도부로서 정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무려 47.5%를 차지했다. 비록 야당이지만 국회 과반의석 정당으로서, 거기에 걸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수사 및 재판과 맞물려, 야당의 지도부를 어떤 성격으로 구성하느냐가 달린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지도부에서 여러 경로로 탕평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도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중론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1위로 언급된 김두관 의원은 “부족하지만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도전하고자 하는 결심이 임박한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맞서는 강력한 지도부, 신뢰으로 당을 이끌 무게감 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