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윤영태 기자 ] 대구 중구는 지난 8월 초 흡연과 담배꽁초 무단투기 상습 지역인 동성로2길 14 남측 담벼락에 관내 초등학교 10개교 22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금연타일 벽화’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타일 벽화를 설치한 장소는 상습흡연지역으로, 인근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간접흡연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이에 따라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도시미관 개선 및 주변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금연 벽화를 조성했다. 타일에는 초등학생들의 자유롭고 기발한 발상이 담겨있어 자연스럽게 금연을 유도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쾌적한 금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금연벽화 그림을 그린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주민들의 흡연율 감소와 함께 깨끗한 중구, 건강한 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일벽화는 지난 5월 초등학생들이 ‘금연’을 주제로 직접 그린 작품을 받아 제작했으며, 참여학교는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계성초등학교, 대구남산초등학교, 대구동덕초등학교, 대구동인초등학교, 대구명덕초등학교, 대구삼덕초등학교, 대구수창초등학교, 대구종로초등학교, 대구초등학교 등 10개 초등학교에서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