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이귀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4)은 28일 열린 제319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와 교육감의 책임 있는 사과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귀순 의원은 “교대부설초등학교 출신 정실인사와 고등학교 동창 감사관 임명, 성적 조작 전력이 있는 비위자를 교장으로 임명했다”며 “교육감께서 인사권자의 원칙을 무시하고 선거 공신이나 인수위 출신을 향해 선심성 인사를 남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지난해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A씨를 감사관에 채용하기 위해 점수 조작을 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며 “인사담당자가 면접시험 순위를 바꾸기 위해 평가위원에게 직접 점수 수정을 요구해 A씨가 감사관으로 채용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고교 동창인 점을 떠나 선관위 출신이라는 점이 많은 의구심을 들게 한다”며 “당시 이정선 교육감은 선거법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고, 선관위 출신을 고용 후 지난 5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감사관으로 채용하기 위해 점수 조작까지 한 점을 보면 충분히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귀순 의원은 “공정한 인사원칙을 여지없이 깨버리고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쳤는데도 무감각하고 무책임한 교육감의 태도가 심히 유감.”이라며 “이번 사태를 책임 있게 수습하고자 한다면, 관련자에 대한 직위 배제가 아닌 직위해제, 인사발령이 아닌 대기발령을 즉각 조치하고, 교육청의 수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한 줌 의혹도 남지 않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