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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광주광역시의회, “광주 공공건축물 디자인 개선 방안 마련해야”

시대․문화 투영한 공공건축물 건립 등 촉구

 

[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광주시 주요 공공건축물 건립 시 지역 환경 및 문화 등을 접목한 특색 있는 디자인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8일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은 광주광역시의회 제31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건축문화 향상을 위한 공공건축물 디자인 개선 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홍기월 의원에 따르면, 2004년 광주시청사는 역사․건축디자인적 가치를 인정받아 당시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창의적인 공공건축물로 각광 받았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전국 257개 수상작을 확인한 결과, 광주에는 공공건축물 수상작은 없었으며, 민간건축물 단 1건에 불과했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전국 특․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로서, 광주시가 공공건축물 디자인에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다는 중요한 지표이자, 지역 도시경관 재정립의 필요성을 알리는 촉매 역할이다.

 

교육현장에서는 2022년 대상작인 서울 신길중학교와 경기 화성시의 송산중학교 증축 프로젝트를 모범사례로, 학생들의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 증진을 위한 곡선형태의 공간 마련 등 다양한 건축디자인이 지역 학교에 도입돼야 한다고 홍 의원은 촉구했다.

 

홍기월 의원은 “공공건축물은 시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중요한 수단이자 도시 디자인의 핵심적인 기준점”이라며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고, 도시에 활력과 도시다운 도시를 형성하는 데 공공건축물 디자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를 위해 ▴시대적 패러다임을 반영한 공공건축물 건립 ▴지역 주요 공공건축물의 대표성 확보 ▴전담기구의 기능 강화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