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전주시가 지역 대학, 13개 자동차·ICT 관련 지역기업과 손잡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시와 전주비전대 취창업지원처는 30일 전주비전대학교 행복기숙사 2층 컨벤션홀에서 2023년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 참여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채용박람회는 시가 지역대학, 자동차·ICT 관련 기업들과 함께 추진 중인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의 연계 행사로,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취업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자동차·ICT 참여기업 10개사의 채용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에게 기업 현황과 직무, 복지혜택, 채용계획 등을 홍보하고, 직원 채용을 위한 현장 모의 면접 등을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이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퍼스널컬러 체험 및 지문적성검사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운영됐다.
이에 앞서, 시와 전주비전대학교, 자동차생산·ICT 관련 13개 기업은 지난 7월 7일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주기업반 취업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약 기업에 취업하는 학생에게는 5년 동안 최대 4200만 원을 지원해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박심훈 전주비전대학교 취창업지원처장은 “전주기업반 취업지원사업 추진으로 시와 지역기업, 대학 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단순 지원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 인재 매칭 및 교육, 일자리, 재정지원까지 청년들이 지역 내 자립기반을 마련하여 정착할 수 있도록 구조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박람회는 우리 학생들이 본 사업의 취지 및 전북 기업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취업 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대학생들에게는 지역기업에 대한 탐색 및 이해 증진의 기회를, 지역기업에는 기업 홍보와 양질의 인재를 구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는 대학과 기업 협업을 통해 청년들이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다양한 일자리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