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8월 31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현행 2급에서 4급으로 전환됨에 따라 청주시는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대응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전원에 대해 실시하던 역학조사 대신 청주시 5개 표본(양성자) 감시기관(한국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베스티안병원, 하나병원, 청주성모병원)을 통해 감염병의 유행여부 등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청주시는 그간 운영했던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원스톱 진료기관 포함) 216개소 의료기관 지정을 해제하고 모든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체계로 전환한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질환자 등의 고위험군 대상 조기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의료기관 및 담당약국지정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시설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고, 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및 상주 보호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필요 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한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무상지원 및 중증환자의 입원 치료비 일부 지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 역시 계속 유지된다.
반면, 4급으로 전환됨에 따라 재택 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상담·행정안내센터 운영이 종료되며,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 대한 생활비지원·근로자수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유급휴가비도 지원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이 되더라도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올바른 손씻기 등 일상생활에서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으며, “고위험군 대상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해 감염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