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의 증가, 핵가족화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 가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사람들이 생활하는 주거, 공원, 카페, 식당, 마트 등에서 개나 고양이, 다른 반려동물들을 쉽게 마주칠수 있게 되었다.
이는 반려동물가족이 늘어나며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인식을 가축 혹은 짐승에서 가족으로 인식이 점차 변화하였기 때문인데, 늘어난 반려동물 수에 맞추어 그만큼 이웃에 대한 배려와 펫티켓이 중요해졌다.
‘펫티켓’이란 Pet(동물)과 Etiquette(에티켓)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기를 때 지켜야할 사항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반려인의 입장에서는 소중한 가족의 구성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위협과 공포의 대상일수 있고, 짖는 소리 및 배변, 특유의 냄새 등으로 인하여 불편한 대상일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하여 무작정 이해를 요하지 말고, 타인에게 피해와 불편을 주지 않는 ‘펫티켓’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펫티켓에는 첫째, 반려견과 외출시 목줄 및 입마개를 착용하는 것이다. 반려인에게 반려견은 소중한 가족이고 자유로이 산책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로 인하여 불편하고 무서워 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기에 견종을 불문하고 입마개와 목줄 또는 하네스를 착용하고, 엘리베이터처럼 협소한 공간에서는 구석에서 반려견을 안고 있는 등의 안전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둘째, 배설물 처리 철저가 필요 할 것이다. 최근 반려동물의 인구가 늘어나며 인근 공원 곳곳에도 배설봉투를 구비하고 있어 반려동물의 배설물처리를 할수 있지만, 그래도 반려동물의 특성상 배설물을 배출하면 안되는 장소에서 배출을 하는경우도 있기에 뒤처리를 철저히 할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해야할 것이다. 반려견의 경우 보호자의 부재시 하울링, 반려묘의 경우 심야시간 달리기(속칭 우다다)의 경우가 문제되는데, 이러한 소음으로 인한 이웃간의 갈등을 예방키위하여 반려견에게는 하울링 하지 않도록 충분한 교육,훈련 및 산책을, 반려묘에게도 캣타워, 캣휠 설치등을 통해 기본적인 운동욕구를 충족시켜야 이웃간의 갈등을 해결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인천 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이상규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