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지역수험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6개소 19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경찰, 모범운전자회 등 19개 기관·단체 563명이 동시에 시험장별 교통소통, 수험생 긴급수송 등에 참여한다.
수능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는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공무원,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회원을 배치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의 교통 소통이 원활할 수 있게 유도하고, 시험장 주변(200m 이내)의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또 시내버스 기·종점 14개소와 시험장 주변 지하철 역사 7개소에는 질서요원 70여명을 배치해 차량이 정시 운행되도록 관리하고, 수험장 경유지와 지하철 역사의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 등 수험생 필요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시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38개교, 43개 노선)를 등교시간 전 집중배차(오전 6시~7시30분)하고, 버스 안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장애인 수험생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사전예약을 통해 교통약자전용택시로 수험장 등하교를 지원하며, 시험 입실시간에 임박한 수험생의 경우 112로 신고하면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순찰차 등이 출동해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한다.
수능 당일 공공기관 등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지고, 듣기시험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25분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김석웅 교통국장은 “수험생의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장 도착을 위해 교통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능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차량 경적 등 소음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