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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퇴직 예정 임직원 인생 2막 미래 설계 돕는다

향후 10년간 현원 49% 퇴직 예정… 직원 노후 미래설계 강화 위해 힘 합쳐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맞아 임직원 생애설계 및 퇴직 후 경력개발 지원에 나선다. 서울교통공사와 국민연금공단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는 23일 공사 임직원 노후준비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노후준비지원법에 따라 설립된 공단(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은 노후준비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관리, 교육 콘텐츠‧프로그램 개발 등 노후설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향후 10년간 현원의 49%가 정년퇴직하는 공사의 ‘퇴직예정자를 위한 체계적 미래설계 교육’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수립했다.

 

공사 정년퇴직 인원은 2024년 이후 증가 추세로 향후 10년간 8,324명이 퇴직 예정이다. 퇴직 예정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퇴직 후 미래 설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공단의 공사 임직원 대상 노후준비 교육 및 상담 서비스 제공 ▲공사의 국민 노후준비 지원사업 확대운영 적극 참여를 통해 상호 협력한다.

 

우선 공사와 공단은 ‘퇴직 잔여 2~3년차 직원 노후준비 교육’을 올해 11월까지 2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퇴직을 2년에서 3년을 앞둔 직원들이 미리 은퇴 후 노후 준비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두 개 차수로 나눠 운영해 급증할 교육 인원을 분산하고, 교육의 질을 높인다.

 

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자체적으로 퇴직 대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 교육을 제공하고 있었다.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앞두고 공사 임직원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대면 교육 이외에도 이러닝 강의도 확대 제공한다. 공단 제공 재취업지원서비스 이러닝 강의도 기존에는 2개 과정을 운영했으나, 올해에는 4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공단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노후준비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퇴직을 1년 앞둔 직원을 포함해 최대 3년을 앞둔 직원까지 교육 대상에 포함된다.

 

퇴직 예정 직원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MZ세대부터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 맞춤형 노후 준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노후 준비를 돕는다.

 

향후 양 기관은 노후준비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승춘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본부장은 “고령화 시대에 노후를 위한 준비는 생활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직원 노후 설계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공사 직원들에게 양질의 노후 교육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나윤범 서울교통공사 경영지원실장은 “최근 정년을 앞둔 직원들이 늘어나 퇴직 예정 직원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라며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앞두고 이번 노후준비 교육프로그램 협력을 통해 직원 사기 진작과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