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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당부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홍성군보건소는 올여름 평균기온이 높고 7~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및 노년층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온열질환 감시체계’운영 결과에 따르면 7월 23일 기준 홍성군의 온열질환자는 2명, 전국 온열질환자는 총 702명(사망자 3명)으로, 주로 남자(78.3%), 실외(82.9%), 13시에서 17시의 낮 시간대(45.6%)에 발생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50대(18.9%), 다음으로 60대(17.8%)에서 높게 나타났다.

 

온열질환이란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는 경우 두통, 구토, 어지러움, 고열,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증상에 따라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으로 구분되며 방치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자주 마시기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등을 이용하여 햇볕을 차단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어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이나 운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기 ▲기온, 폭염 특보 등 기상상황 수시로 확인하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주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집안과 자동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에는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물수건과 얼음 등으로 체온을 낮추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수분을 섭취하지 말고 119에 신고한 뒤 현장에서 환자의 몸을 차게 식혀줘야 한다.

 

임현영 보건행정과장은 “올여름 지속될 더위에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다.”라며“특히 고령 농작업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낮 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주변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