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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구민‧직원이 행복한 민원실로 한 걸음 더

오 구청장, 악성민원에 대한 직원 고충 청취, 보호 대책 논의

 

[ 한국미디어뉴스 조성자 기자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민원 담당 공무원들을 만났다. 민원 현장 최접점에 있는 실무직원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민원행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도봉구는 지난달 말 도봉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통 간담회는 폭언‧폭행 등 최근 늘어나는 악성민원에 대한 민원 담당 공무원의 고충을 청취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민원 담당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오 구청장은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악성 민원에 대한 사전 예방 및 사후 보호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구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전 예방 대책으로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업무용 전화 전수녹취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원·후속대책으로는 인사고충상담을 실시하고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간담회 마지막에는 민원행정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직원들은 민원 처리 절차의 간소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에 오 구청장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원 행정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이 체감하는 수요자 중심의 민원행정을 펼치기 위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방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능형 순번 대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돋보기, 확대경 등 민원편의용품을 구비‧정비했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민원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민원서식 작성예시도 새로 제작했다. 또 노약자, 장애인 등 민원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원실 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하고 이들을 위한 전용창구를 대폭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