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조성자 기자 ] 중랑구가 오는 14일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제3회 한여름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중랑망우공간 야외에서 오후 5시 40분부터 콘서트가 시작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양원역과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기존보다 한 시간 연장되어 오후 7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태권무, 유명 가수의 라이브 공연 및 연주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광복의 순간을 재현하는 태권도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어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역사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의 피날레는 가수 정동하의 특별 공연이 장식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콘서트가 구민들이 자유와 독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망우역사문화공원은 1933년 일제강점기 시절 공동묘지로 조성된 후, 1973년 폐장되었다가 지난 2019년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유관순, 한용운, 방정환 등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등 근현대사 유명 인사 80여 명이 안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