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하남시, 인명 사고‘썸머 나이트 런’ 마라톤대회는 '2024 썸머 나이트 런'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탈진 사고와 관련해 온열질환자 추적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환자이송 현황은 총 19명 중 안정 및 귀가 조치 9명. 정보미공유 4명과 인공호흡기 1명, 신장질환 관련 입원 3명, 응급 진료 중 2명 등이며, 주최 측에 대회 조기 중단을 요청하고,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응급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17일 오후 7시 42분, 28명이 탈진하자 하남시는 대회 조기 중단을 요청했으며, 당시 기온은 30.1도, 습도 69%로 참가자들의 탈진 위험이 높았던 상황이었다.

사고 발생 후 하남시는 부시장이 지휘하는 현장 대응반을 가동하고,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협력하여 소방당국에 응급장비와 인력을 긴급 지원했다.

대회 전 안전관리계획서 심의 과정에서 제안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전요원은 명찰과 조끼를 착용해 일반 참여자와 구분하고, 출발 시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방송을 지속적으로 송출한다.

또한, 열사병과 열경련 등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한 예방 대책과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하며, 마라톤 코스에 그늘막과 무더위 쉼터를 설치하고 위치를 안내한다.

온열환자 증상 및 행동요령에 대한 주기적인 방송도 실시하며, 다중운집 시 질서 유지를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포함되었다.

하남시 관계자는 '2024 썸머 나이트 런' 마라톤 대회에서 다친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온열질환자를 추적 관리하고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보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