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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 5분자유발언, ‘대한민국 외교의 교두보가 될 부산, 철저한 관광데이터 관리와 차별화된 유학생 유치전략, 외국인 위한 정책홍보 및 지원 필요’

지역정부의 외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 부산는 외교역량 키워 글로벌 도시로 가능성 증명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서지연 의원(비례대표, 무소속)은 22일 제32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정부의 외교가 필수인 시대에 차별화된 유학생 유치전략과 외국인을 위한 정책 홍보방식 및 지원체계 개선 그리고 전문가 중심의 관광데이터 관리에 관하여 5분자유발언을 했다.

 

서지연 의원은 지난 3주간 미국무부 초청 연수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하며, 트럼프 대통령 시대를 맞이한 미국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국가 질서를 재정비하는 상황을 보며,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서 의원은 현재 지역정부의 외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임을 강조하며, 다행히 부산은 외교적 역량을 키워왔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인 관광 데이터 관리와 유학생 유치 정책,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정책 홍보 관리에서 새로운 접근과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의원은 전문가 중심의 체계적인 관광데이터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부산을 찾는 여름 피서객은 약 1,900만 명으로 전국 최대규모의 피서객을 끌어모았지만, 이에 비해 부산은 다각적인 파급효과 분석 등 데이터 관리가 뒤따르지 않아 오늘날 정책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 부족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서 의원은 피서객의 경제 파급효과에 대해 교통, 숙박, 쇼핑 등 분야별 지출 분석은 물론, 주요 관광객의 성별·연령 기초데이터 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한 관광객 수의 나열로는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의원은 관광은 부산 경제의 중심에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 강조하며, 5년간 국비 지원을 포함한 예산으로 데이터랩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기초 통계마저 미흡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출자기관 역량이 부족하다면 부산시가 통계에 있어 정확성과 속보성을 확보해 양질의 통계 수요 관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서 의원은 차별화되 유학생 유치전략을 강조했다. 부산의 경제와 외교에 있어 소중한 자원인 유학생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잠재적 인재이자, 부산에 정착 가능한 인구임을 명심하고, 유학생 유치전략이 차별화되고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서 의원은 대학별 글로벌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행복주택과 문화예술 패스 지원 등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학별 해외 유치 설명회 지원, 취업과 가족 비자 발급을 돕는 행정 체계를 고민해야 달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부산 글로벌도시재단 영문홈페이지 관리의 허술함을 꼬집으며 각종 비자정보는 국문페이지에만 게시하는 영문자료 업데이트 미흡과 외국인을 위한 정책홍보와 지원의 사각지대를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부산이 가진 강점을 강화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앞으로 펼쳐질 문화예술, 국제행사, 다양한 축제들로 소프트파워를 거머쥘 부산은 대한민국 외교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지연 의원은 “올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멀리 나아가기 전에, 기본을 다시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필수데이터와 통계를 비롯한 외국인 유치에 관한 다각적 접근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지역주도의 성장을 이루는 부산이 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