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경기도 시군 등 공공부문에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도입할 때 참고하기 위한 지침서를 마련했다.
이번 지침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경기연구원에서 진행한 ‘경기도 ESG 행정체계 구축 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기존 ESG 지침서를 분석하고, 경기도에 맞는 운영 방법론과 지침서를 마련하기 위해 선행 기본계획 수립 사례, K-ESG 가이드라인, ESG 모범 기준 등을 분석하고, 자문회의와 해외사례 분석을 실시했다.
지침서는 공공부문이 ESG를 조기에 도입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와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ESG 추진 기본방향의 정립 ▲ESG 인식 제고 교육과 내부 공감대 확산 ▲단체장의 ESG 리더십 정립과 ESG 중요성 메시지 전파 ▲ESG 정책 추진방안 수립 ▲기본계획 수립 등을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책적으로는 ESG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우선적 실시, ESG 법제도 기반 구축, ESG 기본계획의 조속한 수립, 행정에 ESG 주류화를 위한 성과 목표와의 연동화 추진 등을 추진하도록 했다.
지침서는 31개 시군에 배포할 예정이며, 경기도 누리집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경기도는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제 대응을 위해 ▲2022년 7월 ESG 조례 운영 ▲2022년 10월 ESG 팀 신설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ESG 경영 도입을 위한 자가진단 평가 및 컨설팅 지원 ▲2023년 상반기 ESG 활성화 추진계획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석종훈 경기도 사회적경제국장은 “올해는 경기도 ESG 행정의 원년으로 경기도가 ESG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