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17일 오후 2시에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는 학교-교육청-지방자치단체-민간단체 등 지역 교육공동체가 연계하여 다문화 학생과 비(非)다문화학생의 전인적 통합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김해 지역의 특색에 맞는 다문화교육 협력 모델을 창출하고자 운영하는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을 말한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9월부터 운영하는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 사업의 앞날을 제시하고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박병영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홍태용 김해시장과 김해 지역 초·중·고등학교 관리자 및 담당 교사,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 운영에 협력하기로 한 지역 관계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은 진영금병초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다(多)가치 문화예술동아리의 ‘심청의 꿈’ 뮤지컬을 시작으로 안태환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경과보고, 축사, 학생들의 꿈 발표, 박종훈 교육감의 미래 비전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미래 비전 발표에는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의 비전과 함께 다문화 학생의 통합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4가지 영역 △L1(Language) 언어 △L2(Learning) 학습 △ L3(Link) 정서·관계 △L4(Life) 생활의 ‘다(多)가치 통합 성장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도 포함됐다. 특히 L4(Life) 영역 중 보건 의료를 지원하고자 지난 7월에는 김해 지역의 10개 병·의원과 약국, 8월에는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과 각각 업무 협약을 진행하여 다문화 학생과 가족들의 의료 지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는 비전 선포식을 기점으로 9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 3월부터 모든 김해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함께 어울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다문화교육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다문화교육 특구 사업이 김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남 전체로 확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남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