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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청주시, 호우피해 주민 일상회복 적극 지원

성금 및 물품 28억원 모금, 도배ㆍ장판 교체 300가구 시공

 

[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청주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일시대피자 구호, 후원물품 및 도배·장판 교체 지원 등 모든 가능한 방안을 적극 강구했다.

 

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일시대피자 및 이재민들을 위해 학교,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임시주거시설로 활용했으며, 8월 25일 기준 오송 복지회관과 강내면 경로당 2곳 등 총 3개의 임시주거시설을 운영 중이다.

 

현재, 오송읍 복지회관에는 40여 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으며, 텐트, 간이침대, TV 등의 제공과 함께 1일 3회 급식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식수와 의약품 등을 상시 배치해 이재민 건강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임시주거시설 내 각종 편의 지원을 당분간 지속할 계획으로, 이재민들이 조기 귀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는 호우피해 복구를 위해 170여개의 기업과 단체, 개인으로부터 28억원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받았다.

 

오뚜기, 코레일유통 충청본부, 대청음료, 오리온, CJ푸드빌, 하이트 진로, 코스트코 세종점, 더챔, 재해구호협회, 센트럴밸리, (주)경농 등 31개 기관으로부터 응급구호키트 1,318개, 생수 8만여병, 이불ㆍ담요 1,220개, 식품류 21만여개, 생활용품 5,500개, 의류 4,266개, 써큘레이터 등 소가전제품 800개, 2억원 상당의 농약 등 총 12억원의 물품을 받아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했다.

 

또한 ㈜신영대농개발,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기부로 호우피해 가구에 대해 8억 5천만원 상당 도배ㆍ장판을 지원하고 테크노폴리스, 대한개발, 청주시이통장협의회 등 14개 기업 및 단체를 통해 주택침수 피해를 입은 415가정에 선풍기, 밥솥,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등 4억원 상당 소형가전을 지원했다.

 

성금모금 현황은 8월 25일 현재 총 100개 기관, 16억원이며 호우피해 주민을 위한 기탁관련 문의는 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에서 받고 있다.

 

시는 침수피해 300여 가구 중 250가구에 대한 도배ㆍ장판 시공을 완료했고, 8월 말까지 전체가구 도배ㆍ장판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자가가구와 일반 피해주민은 전문시공업체를 통해 도배ㆍ장판 교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9가구는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연계ㆍ지원했다.

 

또한, 긴급한 주거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이 있을 경우 LH충북지사와 협약을 통해 공공임대주택(건설임대ㆍ매입임대) 계약 체결 후 해당 주택을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임대주택의 임시 사용기간은 6개월이며, 임대조건은 무보증으로 저렴한 월 임대료(주택유형에 따라 다름)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생계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가구 1세대에 대해 긴급 생계지원을 했다.

 

피해 주민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이재민 의료급여를 신청하면, 해당 구청의 피해조사 확인을 거쳐 시청에서 대상 여부를 최종 결정해 지원한다.

 

박찬길 복지국장은 “호우피해 주민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후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청주시민과 관계기관, 기업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가능한 복지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