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광양문화도시센터는 지난 26일 인서리 보호수 및 광양역사문화관 잔디밭에서 제3회 문화원님길 행차 재현행사 ‘골목나례’를 진행했다.
‘골목나례’는 문화원님길 활성화를 위해 예술가와 시민들로 이뤄진 시민 궁리랩 10팀이 청년문화기획자와 함께 궁리하고 기획해 운영하는 세 번째 행사로 시민명예원님 행차 프로그램 및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의 부대행사로 준비됐다.
이번 행사는 악귀를 쫓고 동네의 복을 비는 콘셉트로 민가 지신밟기와 보호수 대동놀이가 진행되고 주민들과 함께 만든 민화 문패, 솟대, 청사초롱 길 등이 전시됐다.
또 퍼포먼스, 메이크업, 가면 만들기, 의상대여 등 코스튬 체험과 팝페라, 대중가요, 국악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마을 주민들의 부침개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3회차 시민명예원님인 김한나(성인명예원님) 씨는 “광양에는 문화의 꽃이, 청년에게는 도전의 꽃이, 여성에게는 행복의 꽃이 피어나는 광양”을 기원했으며, 꼬마명예원님 이현우 군은 “광양 여기저기 예쁜 동생들이 많이 태어나서 제 다음 원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지역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많은 주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다음 회차에는 더 크게 확장했으면 좋겠다”고 행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박시훈 광양문화도시센터장은 “3회차 행사를 진행해 보니 이제는 많은 주민이 함께 참여해 같이 행차해주시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행사에도 많이 참여해 주신다”며 “문화원님길 행차 재현행사가 지역의 고유성을 살리는 문화행사로 의미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회차인 ‘제4회 문화원님길 행차 재현행사’는 오는 10월 7일(토)에 퍼레이드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