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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어려운 이웃을 찾는 장생이’ 카카오톡 채널 ... 복지사각지대 해소 역할 ‘톡톡’

지나가던 이웃의 신고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던 독거노인에게 정부 지원 연계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 남구 희망복지지원단은 30일 이웃의 관심으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한 훈훈한 미담사례를 전해왔다.

 

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8월 길에서 거동이 불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어르신을 발견한 A씨가 어르신에게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고 어르신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어려운 이웃을 찾는 장생이’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 담당자는 초기상담 후 관할 동에 복지서비스를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고 동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어르신과 종합상담을 통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초생계, 의료, 주거급여를 연계했다.

 

미혼으로 슬하에 자녀가 없고 부모 모두 사망하여 가족도 없이 홀로 지내던 어르신은 9월 중순부터 매월 생계비, 주거비 등 30여만 원의 추가 정부지원금을 받게 됐으며, 의료급여 혜택을 통해 불편한 무릎도 정부지원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울산 남구는 이웃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찾는 장생이’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신고한 A씨를 남구에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 남구는 어디서나 쉽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의 발굴을 홍보하고 이웃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어려운 이웃을 찾는 장생이’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532명이 가입했으며, 2022년 10월 이후로 총 35건의 신고가 있었고 그 중 긴급지원 등 공적급여 11건 및 민간지원 10건으로 총 21건의 서비스를 연계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공공의 노력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한계가 있는 만큼 개개인의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모여 소외된 이웃을 찾아내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