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주군 태화강생태관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생태관 2층 체험교실에서 특별체험프로그램 ‘태화강 어린 연어 키우기 체험’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참여가 가능하도록 대상인원을 720명으로 확대한다.
참여자들은 옹기에 담긴 연어의 발안란(눈이 생긴 어란)을 배부 받은 뒤 30~40일 동안 각 가정의 냉기가 들어오는 공간에 보관하며 어린 연어의 부화·성장과정을 관찰하게 된다. 어린 연어가 영양주머니(난황)가 흡수되면 다시 태화강생태관으로 가져오면 된다.
어린 연어는 부화 후 영양주머니(난황)를 가지고 있어 낮은 수온(8~13도)을 유지하고 주기적인 환수만 해주면 먹이를 따로 공급하지 않아도 성장한다.
참여 희망자는 31일부터 태화강생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태화강생태관 관계자는 “어린 연어를 직접 키우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생명 탄생의 신비를 경험하고 태화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