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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동 올림푸스앞 대공원로 확장, 땅 맞교환으로 풀자” 안수일 울산시의원 간담회서 주민들 “시유지·아파트땅 맞바꾸면 효율적 공사 가능”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내년말 착공 예정인 울산시 남구 신정2동 대공원로 확장 공사를 앞두고 올림푸스골든아파트 단지내 시유지를 이 아파트 유휴 부지와 맞바꾸면 공사부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어 문수로 교통체증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안수일 울산시의원이 21일 오전 시의회에서 개최한 ‘신정2동 올림푸스아파트 앞 도로확장 민원 간담회’를 통해 제기됐다.

 

대공원로 확장공사는 대공원올림푸스골든아파트 앞의 길이 315m, 폭 12m짜리 문수로 이면도로(중로 1-185)를 20m로 넓혀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 교통 혼잡과 차량교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지난달 울산시가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내년 8월 용역준공을 거쳐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울산시 건설도로과와 종합건설본부 및 남구 신정2동 공무원, 아파트 대표들과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안 의원은 확장공사와 관련한 주민 제안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폭이 좁은 아파트앞 도로가 불법 주차 차량으로 교행마저 불가능할 때가 많고, 출퇴근 차량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통행하는 실정”이라며 “울산시가 단지 내에 있는 시유지를 아파트측에 공여하면, 공사 예정지 옆의 아파트 땅을 내놓는 방식의 교환을 통해 부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어 순조로운 확장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측은 “도로확장 공사와 땅 맞교환 문제는 별개”라고 전제한 뒤 “땅 교환은 시유지 사용료 미납과 해당 부지간 면적·가격 불균형 등의 문제가 있고, 남구와 협의할 사항도 많아 당장 해결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서도 “주민 불편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모든 입주민이 동의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시유지와 아파트의 땅 교환은 일단 전체 주민의 동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 동의를 얻어 관련 절차가 개시된다면 정치력을 발휘해 울산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정동을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그동안 서면질의와 현장답사, 업무보고 청취 등을 통해 공업탑 인근 문수로와 두왕로의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한 이면도로 확장 필요성을 계속 제기해 왔다. 이날 간담회는 안 의원이 그동안의 성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관련 민원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