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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 남구보건소, ‘2023년 울산 남구 치매인식도 조사’ 최종보고회 개최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 남구보건소는 지난 29일 삼호동 와와커뮤니티 하우스에서 최종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울산 남구 치매인식도 (실태)조사 결과 공유와 차기년도 치매관리 사업 반영, 발전 방안 논의, 치매안심하우스 시설 견학 및 치매주거환경 컨설팅 체험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울산시청 시민건강과, 5개 구·군 보건소 및 광역치매센터 치매관리사업 관계자, 연구용역기관인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산학협력단 유석주 교수 및 연구원 등 5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진행됐다.

 

2023년 치매인식도 조사는 남구 지역주민 33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021년 진행했던 치매인식도 조사 자료와 비교분석해 인식도 및 수요도 변화, 치매지원서비스 만족도를 분석하고, 올바른 치매인식도 증진을 위한 남구만의 특색 있는 지역특화 사업전략 개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했다.

 

실태조사는 추진 배경은 급속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노인성 질환 치매환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행정안전부) 울산 남구 인구수 310,784명, 60세 이상 70,564(22.7%), 65세 이상 43,788명(14.1%)으로 5개 구군 중 남구가 노인인구수 1위이며, 2022년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수는 남구 3,395명, 7.94%로 치매 조기발견과 예방 및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더 요구되고 있다.

 

치매 관련 인식도에서 2021년도 대비 2023년에는 일반적인 치매 지식은 12.6% 증가했지만, 치매 위험요인에 대한 지식은 –18.0% 감소했다.

 

위험요인으로 과음, 우울증, 고혈압, 당뇨, 운동 등의 생활습관, 기저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이 감소돼 정확한 정보제공 및 교육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평가하는 점수는 5점 척도 2021년에 대비 전체 –0.05점 감소했고, 특히, 40대 미만, 미혼자 혹은 독거, 남성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추가 조사한 태도 문항 중 50대 이하 40.2%가 치매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한 반면 60대 이상에서 40.8%가 치매는 개인적 문제로 인식했다.

 

치매 관련 정보 수요도를 살펴 본 결과 가장 수요가 많은 정보는 2021년 대비 2023년에는 치매의 예방법(37.7 → 55.4%), 치매의 치료법(29.6 → 39.2%), 치매의 원인(40.6 →34.6%) 순으로 2021년에는 치매의 원인에 대한 정보 수요가 가장 높았으나 2023년에는 치매의 예방에 더 관심이 많았다.

 

또한, 치매연구 동향(3.8 → 14.2%), 치매환자 돌보기(4.3 → 27.7%), 치매에 대한 사회적 제도와 대책(2 → 31%), 치매가족 지원(1.7 → 33.1%) 등의 수요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치매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는 방송에서 가장 많이 접하고 있으며, 정보를 얻기 희망하는 경로 또한 2021년과 2023년 모두 방송이(48.2 → 48.7%) 높았으며, 다음으로 치매 관련 기관의 인터넷 웹사이트(19.3 → 40.3%),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5.7 → 38.6%), 교육자료(16 → 33.9%) 순으로 정보를 접하기 원했다.

 

치매안심센터 대면 지원서비스 인지도에서 응답자 중 31.3%가 지원서비스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에서 지원하는 7가지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2021년 대비 2023년에는 치매 조기검진(86.7 → 58.1%), 치매 예방관리프로그램(29.9 → 29.2%), 치매 치료비 지원(64.1 → 25.6%), 가족 지원프로그램(13.3 → 14.8%), 치매환자 조호물품 제공(25.8 → 14.5%),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13.6 → 10.8%), 공공후견인 지원(4.6 → 5.4%) 순으로 나왔다.

 

센터 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제공이 더 필요하고, 특히 독거로 주조호자가 없는 치매 환자의 공공후견인 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 홍보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 대면 지원서비스 수요도는 5점 척도로 2021년 대비 2023년에는 치매조기검진(3.39 → 3.6점), 치매 예방 관리프로그램(3.28 → 3.54점), 치매 치료비 지원(3.35 → 3.4점)순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시범 시행된 센터 비대면 지원서비스 수요도는 2021년 대비 2023년에는 비대면 치매 예방관리교육에 대한 수요도가 81.4 → 95.2%로 13.8% 증가했다.

 

비대면 원격 치매 조기검진(선별검사)에 대해서도 70.4 → 93.1%로 22.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남구 14개동으로 매월 수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의 날’등 대면 검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비대면 교육과 검사 수요가 높아져 비대면 치매 예방교육 및 선별검사에 대한 도구 개발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 대면 지원서비스 민족도(중복허용)는 치매조기검진이 85.4%로 가장 높았으며, 치매 예방관리교육프로그램 58.3%, 치매치료비지원 16.7% 순이였며, 치매안심센터 지원서비스 이용자 응답자 중 87.5%이상이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나왔다.

 

이재혁 남구보건소장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치매 위험에 대한 인식이 감소하여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자료, 홍보 및 예방프로그램을 더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남구 치매어르신과 가족의 지원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거라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주민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