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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보건소, 우리마을 청춘극장’ 연극단 창작극 ‘청아’ 공연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연극배우로 변신, 생애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는 12월 5일 오후 2시 성안동 아트홀마당 소극장에서 ‘우리마을 청춘극장’ 연극단의 창작극 ‘청아’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하반기 치매특화 우수선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우리마을 청춘극장! 주인공은 나야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성안동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연극을 제작·공연하는 사업이다.

 

치매 어르신 및 가족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우리마을 청춘극장’ 연극단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 동안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

 

이어서 이날 지역 주민 120명 앞에서 고전소설 심청전을 각색해 만든 40분 분량의 창작극 ‘청아’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연극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치매 예방교육을 통해 직접 만든 다양한 공예 작품도 전시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전국에서 최초로 치매 환자들이 직접 준비하고 출연하는 공연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공연이 치매 환자와 가족, 주민들에게 뜻깊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