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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농소1동,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

334억원 들여 도시활력 회복과 상권활성화 4개 분야 9개 세부사업 추진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 북구는 농소1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다시 떠나는 100년 재생, 철철 넘쳐 또 호계'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울산 북구를 포함해 전국 20개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특히 북구의 경우 스마트재생사업으로 구분돼 국비 30억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에는 사업비 334억원(국비 167억원, 지방비 167억원)이 투입되며, 옛 호계역과 호계시장, 수동마을 일원에서 내년부터 2027년까지 도시활력 회복과 상권활성화를 목표로 문화·경제·주거환경·스마트재생 4개 분야, 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문화가 철철 모두가 즐기는 단위사업A는 호계역과 호계역 공영주차장 부지 내 전시와 체험 기능을 갖춘 문화거점시설 및 북카페, 로컬브랜드 판매시설, 방문객 맞이공간 등을 만들어 역사와 문화·예술·자연이 있는 도시형 여가중심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제가 철철 모두가 두둑한 단위사업B는 호계시장 사인시스템 통합디자인, 상징게이트 및 보행로 정비, 호라카이펍 푸드라운지 조성을 통해 호계시장을 지역경제 중심지로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행복이 철철 모두가 안전한 단위사업C는 수동마을 일원의 생활중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동중앙길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수동어린이공원을 맨발공원으로 정비하는 내용이다.

 

센스가 철철 모두가 편리한 단위사업S는 각 단위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문화스테이션 내 전시공간 시설 구축, 스마트 편의시설 설치, 스마트전통시장 시스템 구축, 스마트 방범시설 설치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거점간 공간공동체를 형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옛 호계역과 호계시장, 수동마을 일원은 과거 울산 북부권의 중심지였으나 물리적쇠퇴와 상권 경쟁력 저하로 지역 성장이 멈춘 지역이다.

 

또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로 호계역이 없어지고 호계시장을 방문하는 유동인구도 급감하면서 침체 위기를 겪고 있어 상권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생 전략이 필요한 곳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쉼과 여유, 볼거리, 놀거리가 있는 여가문화거점공간을 조성해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농소1동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사람이 철철 넘치는 호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인근에 조성중인 울산숲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도시의 활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호계역과 호계시장 일원이 북구 주민은 물론 울산 시민 모두가 쉬고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북구는 사업대상지인 옛 호계역 일원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