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2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식품납품업체인 강남 C&D 김명훈 대표가 18일 울산 북구 농소2동 나눔냉장고에 1천만원 상당의 단호박 불고기 2천 팩을 기부했다.
김 대표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지난 2017년 회사 설립 후 끊임없는 노력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왔다.
김 대표는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는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 따뜻한 밥 한끼 같이 먹는 게 쉽지 않았다"며 "2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기부물품이 어르신들께 작은 기쁨이자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소2동은 기부받은 불고기를 봉사자들을 통해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농소2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김 대표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르신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 곳곳의 따뜻한 나눔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온기 넘치는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