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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 다이빙 지상 훈련장 설치 의견 청취 간담회

다이빙 지상 훈련장 설치로 수영 저변 확대해야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은 3일 오후 2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주군의회 박기홍 부의장, 노미경 의원, 울산다이빙회 학부모 및 시 체육지원과, 울산시체육회 관계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빙 지상 훈련장 설치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영 종목 중 다이빙 종목의 지원을 위해 학부모, 체육회 관계자의 의견수렴과 훈련장 설치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김종훈 의원은 “수영경기 중 주요종목인 자유형, 평형, 배영 등은 지역 내 공공 수영장과 민간 수영장이 있어 선수들의 훈련과 생활체육으로 시민들이 접하고 있지만, 다이빙의 경우 체계적인 훈련을 위한 장소가 부족하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했다.

 

이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어린이 등 다이빙 꿈나무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에 다이빙 훈련장이 9개 정도가 있다”며 “울산에도 종목 육성을 위해 꼭 훈련장이 필요하고 시설 이용률과 관리·운영비용 등 효율성을 이유로 다이빙 지상 훈련장을 설치하지 않아 생활체육의 저변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체육회 관계자는 “각종 국내·외 대회 참여 및 입상으로 울산 체육의 위상이 높아지고 지역홍보 효과가 있는 만큼 열악한 수영 종목에 시와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빙 지상 훈련장을 설치하려면 규모와 활용도 등을 고려해야 하고 사업비가 상당해서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 라고 답했다.

 

한편 열악한 환경임에도 2023년 항저우 아시아게임에서 울산시청 소속 선수가 다이빙에서 동메달을 따며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2022년 울산에서 개최한 전국체전에서 금 2개, 동 4개 소년체전에서는 금 3개, 동 3개를 따내며 울산을 알린 바 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다이빙 종목의 울산의 등록선수가 15명 정도로 선수층이 얇고 훈련환경도 열악한데 그 성과는 뛰어났다”며 “다른 지자체의 훈련장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훈련장 설치를 추진해 줄 것”을 관계부서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