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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시품질시험소,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재인정·인정 분야 확대 달성

시험 요원 교육·비교숙련도 평가 등 품질시험 능력 향상과 함께 해외 숙련도 참여로 평가 과정 완수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서울시품질시험소가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2028년 1월까지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재인정받음과 동시에 품질시험 인정 범위를 기존 15개 규격에서 18개 규격으로 확대했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표준(ISO/IEC 17025)과 국내 표준(KS Q ISO/IEC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 시스템, 시설·장비, 시험능력 등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통해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자격을 부여한다.

 

또한 국제공인 시험기관에서 발급한 성적서는 116개국의 109개 인정 기구 간에 상호 인정되며, 해당 기구에서 발행한 공인 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이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

 

1963년 서울시토목시험소로 개소한 서울시품질시험소는 199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되어 4년마다 재평가를 통해 자격을 갱신하고 있다.

 

서울시품질시험소는 서울시(자치구에서 점검 의뢰한 공사 포함)와 투자기관에서 발주한 건설공사에 대해 건설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건설관계자 품질관리 교육, 각종 계량기의 검정·검사 등을 시행하고 서울시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주요 건설자재의 품질검사를 매년 5~6천 건 수행하는 등 시험기관으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재평가에서는 그간 축적된 품질시험 역량을 바탕으로 시험 요원 교육과 비교숙련도 평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품질시험 능력을 향상시켰고, 특히 사전 심사 요건을 만족하고자 해외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인정기구(KOLAS)의 평가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확대된 시험인정 규격으로는 건설 및 건자재 분야로 ▲아스팔트 마샬 안정도 및 흐름 값 시험방법 ▲다져진 아스팔트 혼합물의 겉보기 비중 및 밀도시험 방법(①파라핀으로 피복한 경우 ②표면건조 포화상태의 공시체를 사용한 경우)이다. 이를 통해 아스팔트 포장 재료의 품질관리를 높일 수 있게 되어 도로의 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규격별 인정 분야로는 ▲금속 및 관련 제품 분야 2개 규격 ▲시멘트 및 관련 제품 분야 9개 규격 ▲토질 및 관련 제품 분야 2개 규격 ▲고무와 관련 제품 분야 1개 규격 ▲건설 및 건자재 분야 4개 규격 등 총 18개 규격이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서 품질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장상규 품질시험소장은 “이번 재인정 및 인정 분야 확대로 서울시품질시험소는 명실상부하게 전국 지자체 최고의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거듭났다”며 “공정하고 정확한 품질시험으로 건설공사에서 불량자재 사용을 미연에 방지하여 부실 공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