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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태화강 어린이철새탐조단, 2023년 삼호철새마을 탐조결과 발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삼호동, 무거천, 삼호교 일원 탐조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옥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삼호동 소공원과 삼호대숲, 태화강 등을 다니며 철새와 텃새를 관찰해 총 26종, 344마리를 관찰․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태화강 어린이철새탐조단’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울산을 찾는 철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전국 유일의 도심 속 철새서식지 태화강 삼호대숲 일대 탐조활동을 통한 애향심과 자연보호 의식 함양을 위해 운영됐다.

 

이번에 활용 된 탐조 기록방법은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이 본 조류의 사진을 찍어 탐조수첩과 자연관찰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탐조단 기록에 따르면 삼호동을 찾는 철새 중 가장 많이 관찰된 우점종은 쇠백로와 흰뺨검둥오리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어린이탐조단 기록은 단순히 조류 개체 수에 머무르지 않고 남산과 삼호산에 서식하고 흔히 볼 수 있는 산새(박새, 딱새 등)는 삼호동 내에서 키가 큰 수목이 많은 와와공원, 가시나무공원과 태화강 은행나무정원에서 많이 관찰됐으며, 도심 속에서 쉽게 보기 힘든 쇠딱따구리도 철새홍보관 주변 느티나무에서 관찰하여 기록하는 등 삼호철새마을 속 철새와 텃새의 생태에 대해서 직접 어린이들이 관찰하고 기록했다.

 

공단은 올해도 어린이 철새탐조단원들과 함께 삼호철새마을과 무거천, 삼호교 일원 조류 데이터 수집을 이어 갈 예정이며, 보다 세밀한 데이터 수집과 개체 수 추세파악을 위해 분기별로 탐조기록을 결산 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울산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원앙과 겨울철 태화강을 방문하는 큰고니 찾기, 여름철새 제비의 집을 찾아 관찰하기 등 우리 동네에서 찾아보기 힘든 계절 별 미션을 정해 다양한 철새 데이터 축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춘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올해 철새홍보관에서는 미래와 희망이 넘치는 행복 남구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올바른 조류생태 관련 지식과 정보 전파를 위한 탐조 체험프로그램과 생태하천 태화강의 귀중함을 알 수 있는 강좌, 어린이 철새보호포스터 대회 등을 개최 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