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시가 내년도에 추진할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발굴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생물서식 공간과 생태통로 조성 등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사업은 개발 사업자가 환경부에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 중 일부(최대 50%)를 돌려받아 추진한다.
반환받는 금액은 사업당 최대 7억 원(전액 국비)이다.
사업 발굴을 위해 시는 대상지 조사와 허가사항을 검토한 후 2개 사업을 자체 선정한다.
이후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를 대상으로 시행업체 선정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9월경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청한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면 울산시는 최대 1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청 후 환경부 등 심사기관을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선정의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태화강 둔치 물억새 군락지 조성사업’과 ‘장현저류지 야생 두꺼비 생태통로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9억 원을 확보해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