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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중국, 협력 다져 관광 부흥·녹색성장 도약한다

오영훈 지사, 6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면담…지방정부 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이 지방정부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관광 회복과 에너지 대전환을 비롯해 공동 번영을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후 서울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와 류젠민(劉振民) 중국 기후변화사무특사(전 외교부 부부장 및 유엔 사무차장)를 만나 제주와 중국 지방정부간 다방면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중국의 제주관광 재개 이후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항공과 크루즈선을 통해 제주를 찾고 있다”며 “제주와 중국이 관광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뤄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는 산둥성과 교류협약 강화를 이어가는 등 지역의 공동 번영을 넘어 양국 관계 개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양 지역의 기업이 상생하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방외교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제주와 중국의 지방도시간 교류 협력에도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한 관계에서 제주도가 관광을 비롯해 경제 진흥 측면에서 촉진의 역할을 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중국과 한국이 관광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방교류 협력 등 여러 방면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앞으로도 제주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류젠민 중국 기후변화사무특사는 “이제는 관광만이 아니라 탄소중립 분야 등 기술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곳이 제주”라며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분야를 선도하는 제주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달말 중국 산둥성과 교류강화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 간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산에 돌하르방을 설치하고 태산-한라산 자매산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제주와 중국의 지방외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한국 지방정부로서는 유일하게 올해 보아오아시아포럼에 참석해 27일 하이난성이 주관하는 글로벌 자유무역항 세션 발표자로 지방정부 간 국제 협력 교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