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에는 특별한 남매가 재학중이다. 23학년도 입학한 정유나(18,여), 정한결(17,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는 폴리텍대학 내 가족 중 2명 이상 재학인 경우 장학금을 지급해주는 ‘폴리텍가족사랑장학금’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에 정유나, 정한결 남매는 ‘폴리텍가족사랑장학금’을 받으며 서로 학습메이트가 되어 나란히 수·차석을 차지하여 화제이다.

디자인계열에 꿈이 있었던 남매는 고교검정고시로 학력을 인정받고‘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에 같이 입학을 하게 되었다.

부푼 꿈을 안고 입학하였지만, 실습경험이 없었던 남매는 첫 1학년 1학기에는 전공관련 공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남매는 포기하지 않고 방과 후 학교 실습실에 남아 배웠던 내용을 응용해보는 등 추가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키워나갔다. 동일 전공을 배우는 덕분에 서로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서로의 디자인작품을 보며 피드백을 해주었던 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남매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결과 2학년 때는 수석과 차석을 나란히 함께할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 대학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남매는 오히려 일찍 전문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교수님들께서 실무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현장감 있는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다른 또래에 비해 한발 앞서 사회경험을 경험하는 것 같다며, 전문적인 자신감이 생겨 좋다고 말했다.

남매는 ‘시각디자인’이란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좀 더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도움을 주는 ‘도우미 또는 네비게이션’같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디자인’이라는 특기를 살려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이상호 학장은 ‘폴리텍대학은 나이와 경력 상관없이 꿈을 키울 수 있으며,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 것을 넘어 재학생들이 졸업 후 산업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의 용기있는 도전을 독려하였다. 남매와 같이 현장실무중심의 교육을 배우고 싶다면 올해 9월부터 시작되는 2년제학위과정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한편,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다문화청년을 대상으로 영상편집 및 동영상 컨텐츠 제작 특화훈련과정을 모집 중이다. 6개월 전액국비지원으로 진행되며 원서접수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