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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서초 어린이들과 계산1동 주민자치회 꽃심기 행사

-버려진 자투리 땅에 꽃 심기“게릴라 가드닝” 마을연계 수업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해서초등학교(교장 이종환) 4학년 어린이들과 계산1동 주민차치회(회장 이명숙)은 오후 1시 부터 약 2시간 가량 마을 꽃심기 ‘게릴라 가드닝’을 진행하였다.

 

4학년 교육과정 중 과학 ‘식물의 한살이’, 창의적 체험활동 ‘튼튼 4학년’수업과 연계한 마을교육과정의 일환이다. 게릴라 가드닝이란, ‘누구도 돌보지 않는 도심에서 버려진 자투리 땅 혹은 더러워진 거리에 꽃과 식물을 심어 작은 정원으로 변화시키는 환경개선 시민운동‘으로 4학년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은 호기심과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전에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산1동 주민자치회원 20여 명은 마을의 자투리 땅에 쓰레기와 잡초를 제거하고 다양하고 예쁜 꽃들을 마련해주며 학생들의 꽃심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마을 어른으로서 함께해주어 큰 감동을 자아내었다. 이날 경인교대 인근 부터 해서초등학교 까지의 학생 통학로의 자투리 땅에 메리골드, 베고니아, 팬지 등 240포기의 꽃 모종을 심었다.

 

게릴라가드닝에 참여한 아이들은 “너무 재밌다.” “우리 마을의 주인이라는 느낌이 든다.’‘앞으로 물주고 잘 관리하겠다.’ 등 다양한 소감을 발표하였다. 본 행사를 진행한 이명숙(계산1동주민자치회장)은 ‘오전에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작은 식물을 소중히 생각하고 하나라도 더 심으려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아이들 표정이 꽃하고 똑같아요. 꽃이 꽃을 심는거죠.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해서초등학교 교장 이종환은“쓰레기가 무단 투기되던 버려진 공간에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합심하여 함께 마을을 가꾼 아름다운 실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전이 앞으로도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교육적으로도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고, 4학년 교사 신소영은 “담장 아래 별 의미없었던 장소가 아이들과 마을 어른들의 힘으로 의미있는 장소로 변신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마을의 한 구성원으로 마을을 사랑하고 가꾸어 나가는 '마을 사랑 실천가'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마을에 심은 꽃을 아이들이 스스로 가꾸며 마을을 함께 돌보는 공동체의 주인으로서 자라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