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 중구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울산 동헌과 성남동 일원에서 ‘울산도호부사 행차 재현’ 행사를 열고 있다.
중구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특별히 이번 달에는 오는 5월 25일 어린이 공연단과 함께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방침이다.
‘울산도호부사 행차 재현’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의 수훈에 힘입어 울산군이 울산도호부로 승격된 이후 도호부사가 부임할 때 가마를 타고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울산 동헌 가학루 앞마당에서 출정식 및 취타대·연희단의 공연으로 막을 연다.
만장대와 취타대, 도호부사, 포졸, 가마꾼 등으로 구성된 도호부사 행차 행렬은 취타대의 힘찬 연주에 발맞춰 젊음의 거리와 시계탑사거리를 거쳐 문화의 거리까지 행진한다.
행차 중간 어린이 취타대와 그린나래 예술단은 뉴코아아울렛 앞 광장에서 화려한 연주와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정기 행사 외에 오는 6월에는 태화강마두희축제, 12월에는 성남동 눈꽃축제와 연계한 특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를 알리고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도 도호부사 행차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주민과 관광객을 찾아가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